기사 메일전송
K- 푸드 인기 힘입어 즉석밥 수출 10 년간 1,309% 폭증 그러나 주 원료는 미국산 쌀
  • 도경우 강원총괄본부장
  • 등록 2025-10-17 12:44:14
기사수정
  • - 수출 가공식품 국산 비중은 31.9% 에 불과
  • - 임미애의원 , “K- 푸드 수출에 국내산 농산물 사용하기 위해

임미애의원 (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 에게 제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수출가공식품 국산 농수축산물 사용 비중은 2023 년 기준 31.9% 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최근 K- 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가공용 쌀로 제작한 즉석밥 수출실적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 수출하는 즉석밥 국내산이 아닌 미국산 쌀로 생산하고 있다 .

 

2015 년부터 2024 년까지 즉석밥 수출실적은 중량 기준으로 연평균 34.2%, 금액 기준으로는 33.4% 씩 증가했다 지난 10 년 동안 규모는 2,100 톤에서 29,600 톤으로 무려 1309.5% 증가했고 수출금액은 640 만 달러에서 8,540 만 달러로 1234.4% 증가했다 .



임미애의원 미국수출용 쌀 전문단지를 조성해서 미국의 농약관리에 부합한 재배방식으로 관리하고 물류유통단계도 감축하여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내쌀이 미국수출용 즉석밥에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


문제는 주무 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조차 K- 푸드 수출과 국산 농산물 사용의 연계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 aT 는 지난 916'K- 푸드 식품영토 확장 ' 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정작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는 미국산 쌀로 만든 즉석밥이 버젓이 전시된 사실이 드러났다 . K- 푸드의 성과를 홍보하면서 정작 국산 농산물은 외면한 모순적인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


임미애의원 국내농산물 수출확대를 추진하겠다는 aT 행사에 미국산 쌀 상품을 전시하는 것은 K- 푸드의 성과를 자랑하면서 정작 우리 농산물은 외면하는 정책의 모순을 드러낸 것 이라고 지적했다 .



0
영상·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군포시, 미완료 공약 집중 점검… 개선방안 마련에 속도 군포시는 11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사업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국장이 국별 완료 공약의 주요 성과를 보고한 뒤, 미완료 공약을 담당하는 부서장이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애로사항·향후 대책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
  2. 하은호 군포시장, 철도지하화 서명부 제출 세종시 방문 경기 군포시는 경부선·안산선 지상 구간 철도지하화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해 온 시민 서명운동의 서명부를 오는 11월 27일 하은호 군포시장이 직접 들고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명부 제출에는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장과 시민 대표 등이 함께 동행해 군포시민의 뜻을 정부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
  3.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7일간 의성종합체육관에서 막 내려 의성군(군수 김주수)에서 개최된 ‘2025년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대한씨름협회 주최, 의성군씨름협회 및 의성군체육회 주관, 의성군 후원으로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800여 명의 국내 선수와 8개국 80여 명의 해외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
  4. 울릉군, 최초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 “2025년 체험형 진학캠프” akanfl 울릉군은 지난 28일(금)부터 울릉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진학캠프를 개최하여 30일(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육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입시설명회와 1대1 입시컨설팅을 울릉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