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름다운 사람들의 천향백미잔치위원회
  • 배부성 경기총괄본부장
  • 등록 2025-10-20 00:58:29
기사수정

구례 천개의향나무숲(대표:안재명·진가경)에서 은목서 꽃향기를 주제로 ‘천향백미(天香白味)잔치’가 열린다. 쌀막걸리, 두부, 백설기, 찐빵 등 흰색 음식으로 가을을 맞이하는 행사다. 하트모양의 은목서숲에서 발산되는 맑고 달콤한 향기가 관광객들에게 찬사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개의향나무숲’을 민간정원 14호로 지정받아 가꾸어온 안재명·진가경 부부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어서 무료 잔치를 한다.” 밝히며 오는 10월 17일 오전 10시30분~16시까지 쌀막걸리와 우리콩 두부, 백설기, 구례밀 찐빵을 대접한다. 기존 5천 원 하는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이번 천향백미 잔치는 은목서 빛을 의미하는 흰색 음식으로 준비했다. 전통주 명인이 구례 쌀과 은목서 향기로 막걸리를 빚었다. 소박하고 달달한 천향주(天香酒)다.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 안주가 곁들어진다. 백설기와 구례밀 찐빵과 함께 추억을 되살리게 된다. ‘여섯 줄의 행복’ 기타 동아리 연주도 행사의 분위기를 띄우는 등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천개의향나무숲은 향나무 천여 그루를 중심으로 금목서, 은목서 등 수목과 야생화 200여 종이 식재돼 있다. 면적은 2.7㏊로 구례역사와 숨결을 간직한 살아있는 생태숲으로 사랑받고 있다. 은목서 열 그루가 높이 7m, 둘레 50m, 동서 16m, 남북 14m에 달하며 하트(♡)모양으로 작은 숲이 형성돼 있다. 잘 익은 포도주 같은 금목서 향기도 보탠다. 

 

행사를 기획한 정연권 색향미야생화연구소장은 “맑고 달콤한 은목서 향기는 막걸리처럼 순하게 스며들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백향백미 잔치가 계속 이어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0
영상·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군포시, 미완료 공약 집중 점검… 개선방안 마련에 속도 군포시는 11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사업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국장이 국별 완료 공약의 주요 성과를 보고한 뒤, 미완료 공약을 담당하는 부서장이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애로사항·향후 대책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
  2. 하은호 군포시장, 철도지하화 서명부 제출 세종시 방문 경기 군포시는 경부선·안산선 지상 구간 철도지하화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해 온 시민 서명운동의 서명부를 오는 11월 27일 하은호 군포시장이 직접 들고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명부 제출에는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장과 시민 대표 등이 함께 동행해 군포시민의 뜻을 정부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
  3.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7일간 의성종합체육관에서 막 내려 의성군(군수 김주수)에서 개최된 ‘2025년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대한씨름협회 주최, 의성군씨름협회 및 의성군체육회 주관, 의성군 후원으로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800여 명의 국내 선수와 8개국 80여 명의 해외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
  4. 울릉군, 최초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 “2025년 체험형 진학캠프” akanfl 울릉군은 지난 28일(금)부터 울릉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진학캠프를 개최하여 30일(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육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입시설명회와 1대1 입시컨설팅을 울릉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